뉴스데스크김아영

뚜렷한 감소세에도 사망자 21명‥"4차 유행 이후 최다"

입력 | 2021-10-19 20:00   수정 | 2021-10-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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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천 명대 초반을 기록하면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망자 수는 하루 사이에 21명이 늘어서 4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이 발생을 했는데요.

이 중에 상당수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였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서울 동대문종합시장.

지난 6일 종사자 한 명이 확진된 뒤, 지금까지 8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이 식사나 회의 등을 함께 하며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감염이 확산 되면서 설치된 이곳 선별진료소에는 어제 하루에만 350명의 검사자가 다녀갔습니다.

집단감염과 일상감염은 계속되고 있지만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1천 73명으로 감소세가 뚜렷합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천 562명으로 직전 주에 비해 4백 명정도 줄었는데, 수도권이 17.8%, 비수도권은 28.1% 감소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0.86으로 2주째 유행억제를 의미하는 1 미만을 유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비중이 높았던 2-30대의 접종완료율이 증가하면서 감염전파가 차단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이동량 추이가 높은 상황에서도 유행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는 것은 예방접종 확대가 큰 효과를 보이는 것 아닌가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망자 수는 4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21명이 발생했습니다.

보통 감염되면 사망까지 한 달 정도 걸리다 보니 추석연휴 직후 급증했던 확진자들 가운데
사망자들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돌파감염자도 7명 있었지만, 대부분은 고령의 미접종자들이었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확진자가 접종완료자에 비해서 중증환자 발생과 사망이 서너 배 정도 높게 나왔습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이란 중증환자와 사망자수를 줄이고 관리하는 체계라며 중증화와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최선의 수단은 예방접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해외에서 백신을 맞은 뒤 격리면제서 없이 입국한 내국인도 접종 사실을 증명하면 국내 접종 완료자와 동일한 혜택을 적용받는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효 / 영상편집 : 오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