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조희형

식당·카페 영업 제한 다음 달 해제‥'백신 패스' 어디부터?

입력 | 2021-10-22 20:06   수정 | 2021-10-2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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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 정확하게 어떤 점들이 달라지는 건지,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 오늘 그 밑그림이 공개됐습니다.

가장 먼저,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가 되고요.

1년 가까이 집합금지가 내려졌던 유흥시설의 경우에도 영업을 다시 할 수 있도록 백신패스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조희형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식당과 카페 등 생업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되고, 유흥시설 등의 집합금지 업종이 완화됩니다.

12월엔 대규모 행사를 허용하고, 1월에는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해제해 2월에는 완전한 일상을 되찾도록 하자는 제안도 전문가토론회에서 나왔습니다.

백신접종증명서 이른바 ′백신 패스′도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과 함께 다중이용시설 전반에 도입됩니다.

일상회복 초기 방역 완화는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겁니다.

[김부겸/국무총리]
″백신접종이 감염예방과 중증화율, 사망률 모두를 크게 줄여주고 있기 때문에, 감염 확산의 위험을 낮추면서 일상회복을 시작하려면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방역상황이 안정되면 감염위험이 낮은 학원과 영화관 등 3그룹부터 점차 백신 패스를 해제해나갈 계획인데 감염위험이 높은 1그룹 유흥시설은 완전한 일상 회복 전까지 백신 패스가 유지됩니다.

미접종자의 경우 접종증명서 대신 48시간 이내 음성 확인서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기저질환이라든지 여러 가지 이유로 지금 접종을 받기 어려운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 대해서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서 확인서를 받게 되면 같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방역이 완화되면 최악의 경우 하루 확진자 2만 5천 명, 중환자 3천 명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일상회복 과정의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재훈 교수/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우리가 적절한 방역의 조합과 속도조절을 잘 한다면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유행곡선을 조절할 수 있게 될 것이고요. 그게 최상의 시나리오가 되겠습니다.″

이 때문에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80%로 급증하거나 대규모 유행 추세를 보이면 한시적으로 사적모임을 제한하는 등의 비상계획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김태효 / 영상편집: 박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