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준범

의료진부터?…백신 접종 계획 다음 주 확정

입력 | 2021-01-23 07:05   수정 | 2021-01-2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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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백신이 우리나라에 언제 들어올까, 관심이 많지요.

국내에 들어오는 시기는 다음 달 초, 그러니까 설 연휴 이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통과 보관, 접종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뜻인데요.

백신 유통에서 접종에 이르는과정을 이준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2월 초 국내에 가장 먼저 들어올 것으로 보이는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의 환경에서 보관해야 하지만, 1분기 중 들어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같은 경우 냉장 유통을 합니다.

이처럼 백신에 따라 도입시기는 물론 유통과 보관 방식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일단 급한 건 유통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겁니다.

SK 바이오사이언스가 수행 기관이 돼 국내의 IT 기업, 의약품 유통 전문업체, 초저온 냉동고 업체들이 참여하게 됐습니다.

전용 냉장, 냉동 센터에 보관돼있다가, 접종 수요에 따라 전국 각지로 배송되는데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통합 관제센터가 운송 중인 백신의 온도와 이송 경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군도 참여해 돌발 사고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최종 행선지도 백신에 따라 다릅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 영하 70도 안팎의 초저온 환경이 필요한 백신은 전국에 별도로 설치되는 접종센터가 취급합니다.

자연 환기가 되고 충분한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지상시설에, 24시간 초저온 냉동고 가동을 위한 발전시설을 갖춰야 하고, 이동과 접근이 편해야 한다는 조건에 맞아야 하기 때문에 체육관이나 문화센터 같은 규모가 큰 공공시설이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시군구 당 최소 1곳씩, 전체 250곳에 마련할 예정입니다.

기존 백신과 마찬가지로 냉장보관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은 예방접종 지정 병원 1만 곳에서 접종할 수 있게 됩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백신 접종 계획과 관련해서는 1월 중에 질병청을 중심으로 별도의 대국민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처음으로 접종하는 5만 명 분은 코로나 전담병원 의료진이 맞도록 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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