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안주희 아나운서

[스마트 리빙] '4세대 실손보험' 나온다는데…어느 게 유리할까?

입력 | 2021-02-04 07:41   수정 | 2021-02-0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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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에 새롭게 달라진 ′4세대 실손의료보험′이 출시되는데요.

실손보험에 이미 가입했거나 가입할 계획이 있는 경우 기존 보험과 새 보험 가운데 어느 게 본인에게 유리할지 잘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오는 7월에 출시되는 ′4세대 실손 보험′은 건강 보험이 적용되는 급여 항목은 주계약, MRI, 도수 치료와 같은 비급여 항목은 특약으로 분리돼 운영됩니다.

이 가운데 건강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서 진료비가 비싼 비급여 항목에 대해서는 의료 기관 이용률에 따라서 보험료가 5단계로 나뉘어 차등 부과됩니다.

그러니까 MRI, 도수 치료 등 비급여 진료를 많이 받으면 보험료가 최대 4배 오르고요.

병원에 가지 않는 경우에는 보험료를 5% 깎아주는 식입니다.

′4세대 실손보험′부터는 환자가 내는 자기 부담금 비율도 높아집니다.

현재는 급여 진료비의 10~20%, 비급여 진료비의 경우, 20%만 본인이 부담하지만, 4세대 실손보험의 경우, 급여 진료비의 20%, 비급여 진료비의 30%를 가입자 본인이 내야 합니다.

15년이었던 보험의 재가입 주기도 5년으로 짧아지는데, 재가입 시점에 보험의 보장 조건이 바뀌면 바뀐 내용으로 가입해야 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상황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어느 보험이 더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4세대 실손보험은 의료 기관 이용이 많을수록 보험료가 오르는 구조인 만큼, 병원에서 비급여 진료를 많이 받는다면 7월 전에 보험에 가입하거나 기존 보험을 유지하는 게 유리할 수 있고요.

병원에 자주 가지 않는다면 보험료가 할인되는 4세대 보험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