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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얀센 백신, 희귀 혈전 가능성"…사실상 접종 허용
입력 | 2021-04-21 06:04 수정 | 2021-04-21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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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얀센의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유럽의약품청이 특이 혈전 사례와 관련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 앵커 ▶
이에 따라, 유럽의약품청은 얀센 백신 제품에 혈전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추가하도록 했는데요.
그렇지만, 백신을 접종하는 이익이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고 밝혔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유럽의약품청은 희귀 혈전 논란이 불거졌던 얀센 백신에 대해, 접종하는 이익이 부작용에 대한 위험보다 더 크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접종을 계속하는 쪽이 더 유익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다만, 이미 미국에서 보고된 특이 혈전 사례와 관련됐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혈전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얀센 제품 정보에 추가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에머 쿡/ 유럽의약품청장]
″백신의 이점은 이러한 혈전 발생 위험을 계속 능가하며, 우리는 이제 이러한 위험에 경고하는 자세한 정보를 상표에 붙이게 됐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그동안 미국에서 보고된 낮은 혈소판과 관련된 특이 혈전의 심각한 사례 8건에 대한 보고 등 현재 확보할 수 있는 모든 증거를 검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달 13일까지 미국에서는 700만 명 이상이 얀센 백신을 맞았는데, 모든 사례는 접종 후 3주 이내 60세 미만에게서 발생했고 여성이 대다수였습니다.
미 식품의약국과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 13일 얀센 백신 접종자들 중 `드물지만 심각한` 형태의 혈전이 나타나자 사용 중단을 권고했고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이 백신의 접종을 중지하거나 도입을 연기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의 이번 발표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이 얀센 백신 접종을 재개할지는 불투명합니다.
앞서 지난 7일 유럽의약품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해서도 비슷한 결론을 내렸지만, 유럽 각국은 특정 연령에만 접종하도록 권고한 바 있습니다.
얀센 백신은 두 번 접종해야 하는 다른 백신과 달리 한 번만 맞아도 평균 예방 효과가 66%이고 냉장보관이 가능한 점 등이 장점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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