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아영

6백 명대 후반 예상…"어버이날·주말 우려"

입력 | 2021-05-08 07:07   수정 | 2021-05-0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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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오늘 600명대 후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일일 확진자 수 진폭은 크지만, 전반적으로는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한 바 있습니다.

감소 추세를 유지하면 백신 효과가 일찍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는데요.

일단, 가정의 달 모임과 같은 확산 변수부터 줄여야 합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43명, 그제 같은 시각보다 162명 늘었습니다.

자정까지 집계한 확진자를 더하면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36명, 경기 187명 등 수도권 지역에서 70% 가량이 나왔고, 울산 46명, 경남 31명, 부산 27명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198명이 나왔습니다.

다만, 정부는 일일 확진자 수로 보면 진폭이 크지만 전반적으로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54.1명.

3주 전 667명, 2주 전 650명이었던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백명 가량 줄었습니다.

한 사람이 감염시키는 숫자인 감염재생산지수도 이달 들어 1.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특별한 변수없이 계속해서 (현 추세가) 지속이 된다고 한다면 향후 1,2주 안에 (하루 확진자 수가) 500명 밑으로도 가능하지 않겠느냐…″

물론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변수는 여전히 많습니다.

우선 전파력이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울산을 거쳐 전국으로 확산 될 수 있고 가정의 달인 5월에 다양한 모임으로 인한 개인 간 전파 가능성도 불안요인입니다.

정부는 6월 말까지 감소세를 유지 시킬 경우, 백신 접종의 확대와 맞물려 집단면역 효과가 11월 이전에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감염재생산) 지수가 작을수록 집단 면역도가 설령 낮아도 백신의 효과가 일찍 그리고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지어 11월 이전부터 지역사회에 방어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게 할 수 있고…″

심지어 11월 이전부터 지역사회에 방어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재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데 지수가 1.5가 되더라도 국민의 3분의 1이 백신으로 면역을 형성하면 유행을 잠재울 수 있다는 겁니다.

정부는 백신 부작용은 10만 명당 1명 정도이고 또 치료가 가능하다며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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