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하명 캐스터

[날씨] 태풍 오마이스, 오늘 밤 남해안 상륙…남해안·제주 폭우·폭풍

입력 | 2021-08-23 07:43   수정 | 2021-08-2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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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오늘 밤 남해안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와 남해안 부근에는 최고 40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현재 태풍은 오마이스는 일본 오키나와 서북 서쪽 약 320km 부근 해상을 지나가고 있고요.

중심기압 992헥토파스칼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태풍이 필리핀 북쪽에서 발달하면서 크기가 작은 편이지만 태풍의 세력과 상관없이 우리나라 쪽에 수증기가 몰려있기 때문에 큰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오늘 밤에 제주도에 가장 근접해서 지나갈 것으로 예상 되고요.

전남 또는 경남 남해안 지역에 자정 무렵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아침 제주 남쪽 먼바다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고 오늘 저녁 무렵에는 전남과 경남 지역까지 태풍특보가 확대 발효되겠습니다.

현재는 정체 전선의 영향으로 주로 남부와 충청도를 중심으로 비가 오고 있는데요.

충남 태안과 보령, 전북 부안과 군산 등지에는 시간당 30에서 최고 60mm가량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앞으로 낮 동안에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적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 산지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최고 400mm 이상이고요.

그 밖의 남부 지역으로도 100에서 300mm. 또 중부 지역으로도 최고 150에서 200mm의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오늘 오후부터 내일 낮 사이에는 시간당 7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순간적으로 시속 100km 이상의 돌풍이 불어들 수 있겠습니다.

이미 남부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려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주셔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