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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정
'달고나 키트'까지‥'오징어 게임' 전 세계 강타
입력 | 2021-10-01 07:11 수정 | 2021-10-0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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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패러디가 쏟아지고, ′달고나 키트′는 3만 원이 넘는 가격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it′s going to be our biggest show ever.″
″정말 끝내준다. ′기생충′ 현상 같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지옥같은 호러쇼″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쏟아진 외국 언론들의 평가입니다.
지난 17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이 드라마는 한국 콘텐츠 최초로 미국과 영국에서 1위에 오르더니 76개국을 휩쓸었습니다.
끝없는 빚에 시달려온 사람들이 456억 원을 놓고 목숨 걸고 싸우는 살인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게임′ 등 단순한 놀이로 잔혹한 경쟁 사회를 선명하게 그려냈단 평갑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부의 불평등′을 다뤘단 점에서 영화 ′기생충′을 떠올리게 한다고 썼습니다.
특히 해고된 중년 남성, 외국인 노동자 등 영웅이 아닌 소외된 이들의 서사는 공감대를 높였습니다.
작품에 등장한 한국의 옛 놀이들도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패러디 영상이 쏟아지고 있는데,특히 ′달고나 게임′이 최고 인깁니다.
[이정재/주연 배우]
<두 번째 게임은 설탕 뽑기입니다.>
″이렇게까지 핥아야 하나...다른 방법은 없나.″
소품들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데, 배우들이 입은 트레이닝복은 넷플릭스 창립자도 인증샷을 올렸고, 달고나 키트와 양은 도시락도 국내 가격보다 10배 넘게 비싼 약 4만 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BTS, ′기생충′, ′오징어 게임′까지.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 콘텐츠가 할리우드에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며 주목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