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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연
김만배 오늘 구속여부 결정‥쟁점은 녹취록 '신빙성'?
입력 | 2021-10-14 06:03 수정 | 2021-10-1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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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밤 정해집니다.
◀ 앵커 ▶
오늘 오전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의 쟁점은 무엇일지 양소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대장동 의혹′의 몸통으로 불리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검찰은 사흘 전 김 씨를 처음 불러 조사하고 자정을 넘겨 귀가시킨 뒤, 당일 저녁 속전속결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1,100억 원의 배임과 750억 원의 뇌물, 55억 원의 횡령 혐의 등이 적용됐습니다.
대장동 사업 주주협약서 등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없애, 공사에 피해를 줬다는 배임 혐의의 경우, 앞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공범 관계로 묶였습니다.
검찰은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지급된 50억 원도 뇌물로 판단했습니다.
김만배 씨 측은 ′검찰이 충분한 조사 없이 영장을 청구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이 ′정영학 녹취록′을 토대로 혐의를 구성했다며, 이 녹취록의 신빙성 문제를 집중 제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외교부는 ′대장동 의혹′의 또 다른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에게 ′여권 무효화′에 앞선 조치로, 여권을 반납하라고 명령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