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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형
"시간 경과하면 효과↓"‥'추가접종 간격 단축' 오늘 발표
입력 | 2021-11-17 06:05 수정 | 2021-11-17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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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백신 접종 후 6개월로 돼 있는 추가접종 시점을 5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하고 있습니다.
50대의 추가접종 간격을 줄이고, 접종 연령을 낮추는 방안도 고민 중입니다.
정부는 오늘 이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감염된 돌파감염자는 현재까지 3만 5천여명.
한 달 전 확진자의 26%였던 돌파감염자는 56%로 급증했습니다.
돌파감염자 가운데 545명은 위중증으로 상태가 악화됐는데, 94%가 60세 이상입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했어도 60세 이상에서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백신의 예방효과가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때문에 정부는 60세 이상 고위험군 등에 대해 접종완료 6개월 이후에 실시하고 있는 추가접종을 앞당기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현재의 위중증환자 증가 상황에 비추어서 6개월보다는 예방접종 시기를 좀 더 당기는 것이 공중보건학상의 이익이 훨씬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관건은 추가접종 간격을 얼마나 앞당기느냐 입니다.
현재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종사자와 입소자에 대해서만 접종완료 5개월 뒤 추가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령층의 돌파감염 증가 양상을 볼때 면역력이 저하되는 시점이 5개월보다 더 빠른 것 같다며 이보다 더 단축해도 된다는 의견입니다.
또 면역력이 아직 남아 있는 상황에서 추가접종을 해도 특별한 이상반응은 없지만 면역 상태에따라 접종간격을 조정하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장기 이식 하신 분들이 보면 2차 접종 후에 2개월 후에 맞으셨거든요. 그런 경우 큰 문제는 없어요. 2차 접종까지 문제가 없는 분들에 한해서 접종을 하라고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정부는 50대에 대해서도 추가접종 간격을 단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오늘 추가접종 간격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