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도시의 경우 오피스텔 전세가율이 평균 80% 전후여서 퇴직자, 은퇴자들이 장기 월세를 목적으로 한 투자처로서는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다만 급하게 팔려고 할 때, 아파트처럼 쉽게 팔리지 않을 수 있다는 점, 또 부동산 가격이 빠지는 시점이 오면, 아파트보다 훨씬 많이 떨어진다는 점, 유념하셔야 하고요, 특히 다주택자라면 오피스텔도 주택 수에 포함돼서, 취득세, 보유세, 양도세에 영향을 준다는 점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 앵커 ▶
반대로 오피스텔에 전·월세 임대로 들어갈 경우 주의해야 할 점도 있을까요?
◀ 김규정/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
최근에 오피스텔 시장이 과열되면서 집값이 뛰고 있다며 전·월세 값을 터무니없이 높여 부르면서 이른바 ′깡통전세′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피스텔 매매가보다 비싼 가격에 전세 계약을 하는 경우인데요,
오피스텔은 거래량이 많지 않아서 시세를 정확히 알 수 없다 보니 주변 아파트값이나 신축 오피스텔 분양가를 기준으로 현재의 매매가를 부풀려서 전셋값을 높게 받는 피해 사례가 최근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