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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홍
경기침체 우려에‥ 국제유가 8~10% '급락'
입력 | 2022-07-06 12:10 수정 | 2022-07-0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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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밤사이 국제유가가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에너지 수요가 함께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제 유가가 100달러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오늘 새벽 끝난 뉴욕상업거래소의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8.2% 떨어진 배럴당 99.50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5월 11일 99.76달러 이후 100달러 아래로 유가가 떨어진 것은 두 달 만에 일입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10% 가까이 급락해 102.70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유가 급락의 원인은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줄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확산 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원유뿐 아니라 금속을 비롯한 주요 원자재, 곡물의 선물 가격도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도 달러 기반으로 거래하는 원자재의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106을 돌파하면서 200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씨티그룹은 보고서에서 ″경기침체에 빠질 경우 브렌트유가 올 연말 배럴당 65달러까지 미끄러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실업률이 증가하고 기업 도산이 늘어나는 경기 침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원자재 가격의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입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