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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구성 협상 막바지‥ '민생특위' 먼저 가동

입력 | 2022-07-18 12:04   수정 | 2022-07-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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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야가 ′민생경제특위′를 구성해 시급한 민생 현안을 논의하기로 하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 일정도 합의했습니다.

막판 과방위를 놓고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원구성 협상은 이번 주 목요일까지 더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민생경제특위′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7월 20일 수요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에서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처리한다.″

특위는 유류세 인하폭 추가 확대와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부동산 관련 제도 개선 등 시급한 경제 현안 관련 법률안을 심의하고, 여야 합의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주 수요일 본회의를 열고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합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7월 20일, 7월 21일 10시에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실시한다. 7월 20일 더불어민주당, 7월 21 목요일 국민의힘이 합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대정부질문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원구성 협상에 막혀 국회가 공전을 거듭하자 민생 현안 처리와 합의된 일정부터 먼저 진행하기로 한 겁니다.

원구성 협상은 ′과방위′를 놓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과방위에서 과학기술을 남기고 방송통신을 분리하는 중재안을 냈지만, 국민의힘은 운영위를 통해 전반적으로 검토할 문제라며 거부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단지 여야의 그런 교착 상태를 해결하기 위한 임시 미봉책으로 상임위가 관장하는 그 부처를 어떻게 할 것이냐, 지금으로서는 받아들이기가 어렵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방송장악의 의도가 없다면 중재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다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여당은 느닷없이 방송을 손봐야 한다며 언론장악의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더니, 무리한 국회 과방위 고집으로 국회 정상화를 끝내 가로막고 있습니다.″

제헌절 전까지 협상을 끝내기로 했던 여야는 다시 오는 21일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