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대책은 일자리의 문제..경북 북부와 남부 균형 발전 계획. 친환경 재생산 에너지의 메카로 만들 것″
″국민의힘이 경북에서 이기는 무게감과 민주당 후보가 이기는 무게감은 달라..공감능력 바탕으로 실생활 정책 만들어낼 것″
″할랄푸드 인증기관 유치 공약, 1차 산물 판매가 아니라 식품 산업 열어가는 출발″
◀ 앵커 ▶
6.1 지방선거 본선 레이스가 한창입니다. 경북도지사 선거에는 현직 지사와도의원 출신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는데요. 뉴스 외전 포커스 오늘은 보수의 텃밭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모시고 선거 전략과 각오 들어보겠습니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지사 후보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경북 하면 보수의 텃밭 그런 정서에 변화가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보시기에?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지사 후보 ▶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변화가 있죠.
◀ 앵커 ▶
민주당 하면 약간 그래도 쉽지는 않은 데 아닙니까, 거기는?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지사 후보 ▶
쉽지는 않습니다.
◀ 앵커 ▶
어떻습니까? 보시기에. 어떤 식의 변화가 있습니까?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지사 후보 ▶
매번 선거 때마다 저희가 꾸준하게 지역을 위해서 일할 일꾼들을 주민들한테 선을 보였고요. 그 득표율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거죠.
◀ 앵커 ▶
그렇습니까? 도의원 3선.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지사 후보 ▶
아닙니다. 제가 군의원을 재선을 했고요. 그리고 도의원에 당선이 됐습니다.
◀ 앵커 ▶
그 지역에서 쉽지 않은 민주당 간판을 달고 쉽지 않으실 텐데요, 비결이 뭔가요? 세 번 당선되신 거.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지사 후보 ▶
제가 정치를 하려고 경북에 들어온 사람이 아니고 결혼을 해서 농사 짓고 살면서 지역주민들과 호흡을 같이 하는과정에서 정치에 입문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정치인으로 인식되기보다는이웃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생업을 하다가 이쪽에 뛰어드신 건데요. 어디셨죠, 농사지으시 곳이?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지사 후보 ▶
의성입니다.
◀ 앵커 ▶
의성이요. 그쪽에서는 요새 지방선거 앞두고 정서는 어떻습니까, 보시기에.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지사 후보 ▶
의성군이 전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꼴찌에서 두 번째인 곳이에요. 그래서 경북 전체를 가늠하는 잣대로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지만 의성군도 굉장히 많이 변화되고 있는 건 분명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처음에 제가 출마했을 때는 빨갱이라는 이야기를 아주 노골적으로 하셨는데 요즘은 그런 이야기가 전혀없습니다.
◀ 앵커 ▶
지금 다른 지역에서도 별로 민주당으로서는 분위기가 좋지는 않은데요. 선거 전략이랄까? 어떤 또 지금 상대 후보가 만만치 않은 분이고요. 어떻습니까?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지사 후보 ▶
저희가 사실은 선거가 쉬웠던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이 역대급 민주당에 굉장히 어려운 선거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오히려 2018년도가 좀 특이하게 수월했던 선거인 거지 한 번도 민주당이 지역에서 특히 경북에서선거를 하는 데 수월했던 적은 없다. 그래서 저는 이번 선거가 더 어렵게 여겨지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 앵커 ▶
도지사 출마하시게 된 이유가 뭔가요? 쉽지 않은 일인데.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지사 후보 ▶
제가 많은 분이 그런 질문을 하시는데요. 저는 지금 경북이 굉장히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인구 소멸의 위기, 저희가 23개 시군중에서 16개 시군이 소멸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리고 청년들의 실업률은 전국에서 최고로 높고요. 그다음에 치료 가능 사망률도 굉장히 높고요.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는데 이 문제의 원인은 저는 정치의 위기에서 비롯되었다. 지난 27년 동안 지방자치 27년 동안 하나의 권력이 지방 정치를 전체적으로 독점하고 있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문제를 지켜보면서 경북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고 도민들이, 제가 군의원부터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도민들이 정치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지역에서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를 저만큼 잘 아는 후보가 민주당 정치인 중에는 없다, 그러니 저밖에 답이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그 지역이 어쩔 수 없이 지역의 색깔이나 이런 게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서 제가 여쭤보는 건데 혹시 출신 지역이 어디신가요?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지사 후보 ▶
제가 태어나기는 아버지가 영주가 고향이어서 거기에서 태어났는데 실제로 자라기는 어려서부터 서울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하면서 의성에 정착을 한 거고 서울에서 28년 살았고 경북에서 30년을 살았으니.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지사 후보 ▶
그렇군요.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지사 후보 ▶
이제는 경북 사람인 거죠.
◀ 앵커 ▶
그럴 때 군의원 나서실 때 민주당으로서 쉽지 않을 텐데 왜 민주당으로 선택하셨습니까, 맨처음에?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지사 후보 ▶
저는 민주당이 내세우는 정책에 충분히 공감을 하는 사람이었고 중앙에서 보면 민주당이 굉장히 부족한 면이 많지만 지역에서 민주당은 그래도 서민들을 위한 정당이고 그런 정책을 펼 수 있는 곳이니까 제 입장에서는 선택의 여지 없이 민주당이었던 것 같습니다.
◀ 앵커 ▶
지난 몇 년 동안 도정을 관찰하셨을 텐데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지사 후보 ▶
한마디로 평가를 하자면 이철호 후보가 지난 4년 동안 여러 가지 보여준 모습에저는 도민과 불통 그다음에 갈등 조정에서는 능력이 빵점 그다음에 미래 먹거리를 개발하는 데 있어서는 그 안목이 굉장히 낮다, 저는 세 가지 단어로 정리를 하고싶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역으로 어떤 도정을 펼치시고싶습니까?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지사 후보 ▶
저는 지금 경북이 가지고 있는 문제 중에 가장 심각한 게 저출생, 지방 소멸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저출생의 문제는 저희 경북권이 아무래도 유교 문화가 익숙하고 그러다 보니 일과 가정 생활을 양립하기에 굉장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문제를 기업이 해야 할 역할이다라고 해서 기업에게 떠넘겨놓은 상태에서는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행정이 정책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이 문제는 적극적으로 지원해줘야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특히 저출생 문제 중에 심각한 거는 아이를 낳고 싶어도 낳지 못하는 젊은 부부가 많습니다. 난임 부부에 대한 지원 사업이죠. 경북의 출생 인구가 보면 합계출산율이 1.003으로 굉장히 낮은데 태어나는 아이들의 전체 10%가량이 난임 부부 지원 사업을 통해서 태어난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난임 부부 지원 사업을 했을 때 그중에 30%가 아이를 갖는 거죠. 저는 국가가 지금 하고 있기는 하지만 경상북도에서는 이 난임 부부 지원 사업을 훨씬 더 확대하고 대상이나 시술의 횟수에 있어서 더 넓힐 필요가 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난임 부부 지원 사업도 문제지만 청년들 자체가 다 서울로 가버리고 도시로 가버리고 그게 문제 아닙니까?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지사 후보 ▶
맞습니다.
◀ 앵커 ▶
청년들을 불러들일 수 있는 정책이 뭐가 있습니까?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지사 후보 ▶
그거는 결국 일자리의 문제인데요. 기업을 유치해서 청년들을 데리고 오자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실제로 경북권을 보면 일자리가 만들어져서 청년들이 들어온다고 했을 때 이 사람들이 그러면 정주 의견이 좋으냐. 살기 좋으냐고 하면 그렇지는 않다는겁니다. 그러니까 인근 대도시권에 주거지를 두고 직장만 왔다 갔다 하는 교류 인구들이 많은 편이죠. 그래서 저는 이 문제를 좀 해결해야 한다. 그런데 또 좋은 일자리를 만들려면 지금 저희가 경북 전체적으로 보면 북부권과 남부권의 경제 산업의 흐름이좀 다릅니다. 북부권 같은 경우에는 농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요. 그래서 농업을 기반으로 한 곳에는 식품 산업의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남부권을 기반으로 해서는 포항을 중심으로는 에너지를 많이 쓰는 철강 산업이 중심 아닙니까? 그런데 여기가 지금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 중에 하나가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요구가 있는데 이것을 우리 경상북도는 적극적으로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경북을친환경 재생 에너지 생산의 메카로 만들어서 기업이 안심하고 이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는 그런 체계로 만들어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상대 후보는 현역 3선 의원이고 지역도 거의, 지역적으로 밀착돼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상대 후보와의 가장 큰 차별성이 뭔가요, 후보님의?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지사 후보 ▶
원래 공당이 공천을 할 때는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공천을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보면 이철우 후보는 네 번의 선거를 치렀고 네 번 다 이겼습니다. 저는 세 번의 선거를 치러서 세 번 다이겼고요. 국민의힘 후보가 경북에서 이기는 무게감과 민주당 후보가 경북에서 이기는 무게감은 굉장히 다릅니다. 그만큼 저는 경쟁력이 있고 그 경쟁력이 실생활 속에서 검증되어진 후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30년 동안 경북에 살면서 도민들과 호흡하면서 가진 제 공감 능력, 그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한 실생활에 가장 필요한 정책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 이것이 저는 이철우 후보와 다르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경북이나 호남이나 특히 전라남도나 이런 여러 가지 측면이 있겠지만 지역주의적 투표 성향이 가장 강한 두 지역 중의 하나인데요. 후보님은 직접 보수의 텃밭에서 선거운동을 해보셨으니까 여쭤보는 건데 이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 어떻게 보십니까? 무조건 어떤 당 간판만 달고 나가면 무조건 되는, 이런 현상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보세요, 지금?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지사 후보 ▶
저희가 선거운동을 하다 보면 많은 분이 이렇게 이야기하세요. 경북만 가지고 뭐라 그러지 마라. 저쪽도 똑같이 우리보다 더 하지 않냐, 이런 이야기를 하세요. 그런데 저는 그건 비교해야 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호남에서도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정당이 의회에 진입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마찬가지로 경북도 녹색당이든 정의당이든 진보당이든 기본소득당이든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의회에 진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쪽이 문을 안 여니 우리도 문을 안 연다고 한다면 그것은 경북 사람들이 그동안 대한민국 역사를 이끌어왔던 걸 본다면 그거는 굉장히 속좁은 선택 아니겠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선거에서는 경북도민들이 웅도경북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생활합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굉장히 왜곡되어 있는 정치 문화를 열어나가는 데 경북이 주도적으로 선도적인 발걸음을 하는 것이 맞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한테도 일할 기회를 주고 그 외에 다른 목소리를 내는 소수 정당한테도 일할 기회를 주는 것이 경북의 위기를 이겨나갈 수 있는 지름길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할랄 부분이 좀 눈에 띄던데요. 할랄산업단지를 만들겠다고 하셨나요?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지사 후보 ▶
네.
◀ 앵커 ▶
그거는 어떤 의미인가요? 왜 갑자기 할랄이죠?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지사 후보 ▶
할랄식품시장이요. 그러니까 일단 식품시장 자체가 전 세계의 어느 시장보다도 규모가 큽니다. 철강이나 반도체나 자동차, 조선을 다 합친 것보다도 그 규모가 큽니다. 그런데 할랄 그러면 이게 이슬람교 사람들만 먹는 음식인가 생각을 하는데 요즘은 그게 아니고 유럽 사람들은 이게 건강식품으로 인식이 되는 거죠. 그런데 이 식품 시장을 우리가 지금 놓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북은 다들 짐작하시겠지만 경상북도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농업 인구가 많고 농업 면적도 넓습니다. 그리고 농산물의 품질도 굉장히 우수하고요. 저는 이것을 1차 산물에서 그냥 판매하는 수준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식품산업을 열어나가는 그 출발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면에 있어서 할랄 시장은 우리한테 굉장히 매력적인 시장이다. 특히 대구는 치킨 산업이 굉장히 유명한데요. 중동에서 우리나라의 양념치킨이 굉장히 인기가 있습니다. 열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