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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밤부터 또 '물폭탄'‥"대비 철저"

입력 | 2022-08-12 14:07   수정 | 2022-08-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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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국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주말에는 비가 잦아들겠습니다.

하지만 다음주 또 폭우가 예보돼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일부턴 전국이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충남 이남 지방에선 다시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광복절 직후 이번 집중호우와 비슷한 강도의 폭우가 또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광복절 휴일인 월요일 북한에서 다시 정체전선이 형성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7호 태풍 ′무란′이 남긴 수증기가 더해지며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16일엔 중부지방에, 그리고 17일엔 남부지방에 큰 비가 예상됩니다.

문제는 이번 정체전선도 지난 집중호우 때처럼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은 형태′로 예측된다는 것.

기상청은 특히, 16일 정체전선상 대기 불안정 정도가 지난 8일 서울 동작구에 시간당 141.5㎜ 비가 내렸을 때와 비슷하거나 더 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정체전선이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이동해 지난 8일에 비해 전체 강수량은 적고 시간도 짧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이미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큰 비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