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권혁태

제주 마라도 앞바다 어선 전복‥4명 실종

입력 | 2022-10-18 09:31   수정 | 2022-10-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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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새벽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앞바다에서 어선 1척이 뒤집혀 선원 4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과 해군 등이 경비함정과 헬기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제주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권혁태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사고 신고가 접수된 것은 오늘 새벽 3시 10분쯤입니다.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6.8km 해상에서 29톤급 근해연승어선이 뒤집어졌다며 같은 선단의 다른 어선이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500톤급 경비함정을 보낸 해경은 새벽 5시쯤 현장에 도착해 완전히 뒤집어진 채 바닥만 보이고 있는 사고 선박을 확인했습니다.

해당 어선에는 선장과 선원 등 모두 4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함정 10척과 헬기 2대, 구조대 등을 추가로 투입했고, 해군 헬기와 함정, 민간어선 15척도 함께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배 안에 갇힌 선원을 확인하기 위해 수중 수색까지 벌였지만 실종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속 16m의 강풍이 불고, 최고 4미터의 높은 물결이 일고 있어 수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해경은 서귀포해양경찰서에 지역구조본부를 설치해 실종자 수색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MBC뉴스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