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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양자 토론' 반발 격화‥安 '대통령 중간 평가' 沈 '노동복지 부총리'
입력 | 2022-01-20 20:22 수정 | 2022-01-2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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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안철수 후보에 이어서 심상정 후보도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양자 토론을 방송하지 말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또 안 후보는 ″대통령 임기 중간 평가를 받자″고 제안했고 심상정 후보는 ″노동 장관을 부총리로 임명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경재 기잡니다.
◀ 리포트 ▶
국민의당 지도부와 당원들이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양자 TV토론 중단을 촉구하는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양자 토론은 불공정, 독과점, 비호감 토론이며 안철수 후보를 TV화면에서 지우려는 의도라고 반발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의 이름이 나오는 것이 두려운 자들, 설날 밥상을 독차지하겠다는 사람들이야말로 민주주와 민심의 적입니다.″
정의당도 국민의당에 이어 양자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과거 대선 때도 지지율 10% 이하 대선후보들을 제외한 TV토론을 법원이 금지했다며 다자토론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배진교/정의당 원내대표]
″재량권 일탈이라고 판시한 바 있습니다. 이런 규정을 놓고 볼 때 이번 양당만의 대통령 선거 후보 방송 토론은 반드시 금지해야‥″
이런 가운데 안철수 심상정 두 후보는 한국행정학회가 주최한 토론회에 각각 초청돼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안 후보는 대통령은 외교안보와 국가과제에 집중하고 청와대 조직은 절반으로 줄이겠다면서, 임기 중간 국민 지지를 받지 못하면 물러나는 ′중간평가제′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국민의 신뢰를 50% 이상 받지 못하면 깨끗하게 물러나겠습니다. 이 정도의 자신감이 없다면 대통령 후보로 나서지 말아야‥″
심상정 후보는 국무총리가 행정업무를 총지휘하도록 하겠다며, 노동 복지 부처가 국가의 왼손, 재정 경제 부처가 국가의 오른손이라면 왼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국가의 왼손을 강화하고 혁신가형 정부로 나가겠습니다. 노동복지부 장관이 사회부총리가 되어 사회부처 전반을 통할하도록‥″
그러면서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부, 고용노동부는 노동복지부로 개편하고, 여성가족부도 성평등부로 개편해 역할과 권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영상 취재: 박동혁 / 영상 편집: 장동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