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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정
우크라이나 전쟁 임박?‥미 "유례없는 제재할 것"
입력 | 2022-01-20 20:43 수정 | 2022-01-2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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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아주 강력한 경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는 ″공격을 하려는 게 아니라 군사훈련″이라고 반박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임소정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으로 19일 공개된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경지역의 위성사진들입니다.
러시아의 탱크와 병기들이 빼곡이 늘어서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쪽 벨라루스 국경에는 러시아의 군사장비들이 이날 속속 도착했습니다.
10만에서 12만5천으로 늘어난 러시아군이 동쪽과 북쪽에서 우크라이나를 포위하게 됐습니다.
미국은 일단 리투아니아 등 나토 회원국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며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침공하면 재앙 수준의 경제 제재가 있을 거라고 다시 경고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러시아에는 재앙이 닥칠 것입니다″
이런 경고가 효과를 거둘지는 알 수 없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등을 제외한 유럽 국가들은 제재에 동참한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겨울철 에너지를 의존하고 있는데다, 경제 제재의 역풍이 자국으로도 전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제재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추상적으로 제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만 할 게 아니라 전세계가 러시아에 부과할 구체적인 제재와 그 방법을 밝혀야 합니다.″
러시아는 ″침공할 생각은 없지만 군사훈련은 실시하겠다″며 미국에 핵심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나토의 동진 중단, 러시아 인접국에 미사일 배치 중단 등을 확실하게 약속하라는 것입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예정된 미·러 회담은 우크라이나 위기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영상편집: 안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