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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李 '실전 연습', 尹 '자료 공부'‥'무공천·단일화' 신경전은 계속
입력 | 2022-01-29 20:17 수정 | 2022-01-2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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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런 진통 속에 이재명 후보는 ′대중교통에 5G 공공 와이파이 설치′, 그리고 윤석열 후보는 중증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확대′ 공약만 온라인으로 발표했을 뿐, 하루종일 토론 준비에 몰두했습니다.
재보궐선거 무공천과 야권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신경전도 계속됐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실무진의 벼랑 끝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는 토론연습에 몰두했습니다.
이 후보는 어제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의원 7명, 전문가 3명과 함께 압박형 질문을 받는 등 실전 같은 토론 연습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리허설은 필요없다며 참모진이 제공한 자료, 특히 대장동 관련 부분을 집중 검토했다고 측근들은 전했습니다.
대선토론에 신경이 온통 곤두서 있지만, 당안팎에선 정치쇄신, 특히 재보궐선거 무공천을 둘러싼 파열음이 또 불거졌습니다.
국민의힘이 공천하지 않겠다고 한 대구 중남구 지역에 김재원 최고위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하자, 여야 3당에선 ′위장탈당이다. 무늬만 쇄신인 꼼수 쇄신″이라는 비판이 쏟아진 겁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무공천 결정의 진정성이 훼손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꼼수와 위장의 구태 정치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자칫 악재가 될까,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SNS에 무소속 출마자는 복당을 불허하겠다고까지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김 최고위원은 무소속으로 심판받는 것이, 오히려 무공천을 결정한 당의 뜻에 복종하는 것이라는 논리를 펴며 출마의지를 재확인했고, 이준석 대표도 출마를 강행하면 막을 방법은 없다고 말해 내부갈등을 예고했습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 신경전도 계속돼, 이준석 대표는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엄청난 비용이 드는 선거 광고 계약은 했냐고 물으며 완주 의사에 의문을 표시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MBC 라디오 ′정치인싸′)]
″(이번 주에) 온라인 광고를 대부분의 당이 계약합니다. 지난번 선거처럼 4백억 대의 총지출을 안철수 대표가 감행하는 것은 상당한 모험수라고 생각할 겁니다.″
그러자 국민의당은 ″안 후보의 대선 완주가 얼마나 무섭길래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입에 담는 것이냐″, ″이 대표는 성상납 의혹에 대해 YES 또는 NO로만 답하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 후보는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을 임명하는 국방개혁 공약을 선보였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지역구인 고양시의 한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과 주민들을 격려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장재현 / 영상편집: 김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