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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한동훈 청문회, 폭풍 전야‥"청문회 거부 검토"
입력 | 2022-04-16 20:08 수정 | 2022-04-1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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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명과 검찰 수사권 분리를 놓고 여야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거부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한 첫 출근부터 민주당의 검찰 수사권 폐지 추진을 거세게 비난한 한동훈 후보자.
[한동훈 / 법무부 장관 후보자(어제)]
″지난 5년간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명분 없는 야반도주까지 벌여야 되는지 국민들께서 많이 궁금해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출퇴근길을 공개하지 않고, 인사청문 대비에 집중했습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가 국회에 선전포고를 했다고 강하게 반발하며, 일부에선 인사청문회 거부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정치 보복을 예고했고, 한 후보자 지명으로 검찰 권력을 사유화하려는 의도가 명백해진 만큼 청문회를 할 필요도 없다는 겁니다.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인사청문회 준비TF 단장(어제, 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 정책에 대해서 이게 자신이 어떻게든 막겠다 라고 하는 확신도 얻은 것 같아요. 청문회 자체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게 옳은 것 아닌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민주당은 빨리 수준 낮은 검수완박 논란을 포기하라″고 한 후보자 주장에 힘을 실으며, 인사청문 거부 주장은 ″민주당의 두려움이 느껴진다″고 응수했습니다.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을 놓고도 여야는 전략 구성에 몰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 처리를 막겠다며 정의당을 향해 손을 내밀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정의당 여영국 대표도 시기 방식 내용 다 부적절하다고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그런 기조가 계속해서 지켜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종결에 필요한 180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임시국회 회기를 2,3일로 쪼개는 ′살라미 전술′을 쓸 계획인데, 이를 위해 국회의장의 동의와 협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제일 관건이 박병석 의장님이시죠. 그래서 지금 소통을 많이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 초에는 국회 법사위에서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라,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 송록필/영상편집 : 문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