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정우

'리베이트' 노리는 고객 낚시‥안 당하려면

입력 | 2022-06-27 20:23   수정 | 2022-06-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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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주부터 부동산 허위매물 문제 연속 보도한 김정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보도 보면서 참 안타까웠던 부분이 피해자 가운데 집을 처음 구하는 사회초년생이 많다는 거였는데요.

허위 매물을 구별해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기자 ▶

네, 일단 너무 싸다 싶으면 의심부터 해봐야 합니다.

괜찮아 보이는 집을 시세보다 1억, 혹은 2억이나 싸게 내놓고 있는데 그 정도로 싸다면, 100% 허위 매물이라고 보셔도 되겠습니다.

광고에 보면 ′허위 매물 절대 없다′, ′직접 현장 다녀온 매물만 보여준다′, 이런 말도 많이 적혀 있는데 역시 전형적인 허위 매물 광고라고 합니다.

◀ 앵커 ▶

허위 매물을 가려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들에게 끌려다니다 현혹돼서 엉뚱한 매물을 구입하지 않아야 되잖아요.

◀ 기자 ▶

그렇습니다. 그러려면 이 사람들의 사탕발림 수법, 잘 분석해야 하는데요.

′우리 부동산에 유능한 법무팀이 있다′, ′대출이자나 이사비용을 지원해줄 수 있다′, 이런 말 들으시면 의심해야 합니다.

◀ 앵커 ▶

공인중개사나 법무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잖아요?

◀ 기자 ▶

그렇죠. 게다가 대출 이자와 이사비를 합치면 중개 수수료를 뛰어넘는 규모인데, 밑지는 장사를 할 리가 없을 겁니다.

◀ 앵커 ▶

그런데 이 사람들, 역할극까지 하더라고요.

그러면 정말 속기 쉽겠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 기자 ▶

네, 집을 보고 있는데 업자에게 이런 전화가 걸려옵니다.

통화 상대방이 ″지금 계약금 넣을 테니까 다른 사람 보여주지 마세요″ 한단 말이죠.

그러면 마음이 급해져서 덜컥 계약하기 쉬운데 이런 전화, 직원들끼리 짜고 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합동 작전에 속지 말아야겠습니다.

◀ 앵커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정우 기자, 수고했습니다.

영상편집: 조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