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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비 그쳤지만 수위 높아지는 잠수교‥올림픽대로 다시 통제
입력 | 2022-08-11 20:00 수정 | 2022-08-1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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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은 비가 그쳤지만, 소양강 댐이 오늘부터 방류를 시작하면서 어제 밤사이 낮아졌던 한강 수위가 다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주요 도로 상황에도 영향이 있을 텐데, 퇴근길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잠수교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이유경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제 뒤로 사흘 넘게 잠겨 있는 잠수교의 모습 보이실텐데요.
비가 그치면서 낮아지는가 했던 수위가 다시 조금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7m 대까지 떨어졌던 수위는 새벽부터 다시 상승하더니, 지금은 8.6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강 수위가 차츰 오르면서 주요 도로의 통행도 다시 제한되고 있습니다.
오후 3시 반부터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에서 가양대교 구간의 통행이 차단됐고, 한강 주변 나들목과 육갑문 등 17개 지점은 여전히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퇴근 시간을 앞두고 주요 도로가 통제되면서 차량 정체도 심해졌는데요.
동작대교와 가양대교 주변에선 차량 행렬이 길게 늘어서 주차장이나 다름 없는 상황입니다.
◀ 앵커 ▶
수도권엔 비가 그쳤고 비구름 띠는 남쪽으로 내려갔는데, 한강 수위는 계속 오르고 있어요.
◀ 기자 ▶
네, 밤새 한강 상류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한강 수계 댐들의 수위가 한계치까지 올라가 방류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한강 상류 지역 댐들은 일제히 방류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나흘간 300mm의 비가 내린 춘천 소양강댐도 홍수기 제한수위인 190미터에 근접하자
2년 만에 수문을 열고 초당 600톤의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당댐은 오후 1시부터 초당 1만 2천톤이 넘는 물을 하류로 내려보내기 시작했고, 충주댐 방류량도 초당 2천 톤 정도입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소양강댐에서 방류한 물이 한강대교에 도달하기까진 약 20시간이 소요될 거라며, 당분간 높은 수위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시 서울 잠수교에서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영상취재: 나경운, 김유완(춘천) / 영상편집: 장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