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정영훈

도로에 물기둥, 워터파크 시설 둥둥‥폭우 제보 현장

입력 | 2022-08-11 20:22   수정 | 2022-08-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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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도 많은 분들이 폭우 현장에서 제보 영상들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정영훈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정 기자, 폭우가 지나간 자리 처참한 모습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네요.

◀ 기자 ▶

네, 먼저 화면으로 보시죠.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대전시 송촌동 도로에서 오늘 오전에 촬영된 영상인데요.

도로 한복판에서 마치 분수처럼 물줄기가 높이 치솟고 있습니다.

차들이 물줄기를 피해 아슬아슬 지나가고 있는데요.

빗물이 역류했거나, 상하수도관이 뚫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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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시는 건 강원도 춘천에서 어제 촬영된 영상인데요.

워터파크로 보이는데, 시설물이 물에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상류에서 떠내려온 각종 집기류도 보이는데요.

하천변에 있는 수상레저 시설에까지 각종 부유물과 함께 물이 차올라서 비가 그치더라도 복구에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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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상은 오늘 오전 지하철 8호선 성남시 모란역 상황입니다.

빗물이 흥건하게 고인 역 내부를 시민들이 조심스레 오가고 있는데요.

전철 운행이 차질을 빚지는 않았지만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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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월요일부터 계속해서 비가 내린 경기도 광주입니다.

비닐하우스가 황톳빛 흙탕물로 가득 차있습니다.

애써 키운 농작물이 부러지고 쓰러져서 내부는 쑥대밭이 됐는데요.

추석을 앞두고 이런 일이 벌어져서 더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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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어젯밤 충북 청주 율량천 모습입니다.

폭우에 하천 물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범람 직전까지 몰렸는데요.

거센 물살이 다리 바로 밑까지 위협하고 있어서 위험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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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폭우로 문화재들도 피해를 입었는데요.

사적 제367호인 조선 숙종의 후궁 영빈 김씨의 영빈묘가 이번 폭우로 봉분이 크게 파였습니다.

경기도 광주에 있는 남한산성의 성곽 일부도 무너져 내렸고요.

서울 종묘와 선릉, 정릉에서도 돌담이 무너지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문화재는 한 번 훼손되면 복구가 쉽지 않은 만큼 각별한 대비가 있어야겠습니다.

◀ 앵커 ▶

네, 시청자 여러분이 보내주신 제보 영상으로 피해 상황 살펴 봤습니다.

정영훈 기자 잘들었습니다.

영상편집:송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