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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인
국정원 "북한, 10월 16일~11월 7일 사이 7차 핵실험 가능성"
입력 | 2022-09-28 19:46 수정 | 2022-09-2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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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이 다음 달 16일에서 11월 7일 사이에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지난 2018년 북한이 공개적으로 폭파했던 풍계리 핵실험장의 복구가 최근 끝난 점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엄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4월 미국의 민간 위성이 촬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입니다.
3번 갱도 옆으로 새 입구가 보이고, 조립식 건물을 짓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국정원은 3번 갱도의 복구가 마무리됐다며 이르면 다음달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유상범/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10월 16일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 대회 이후, 11월 7일 미국 중간선거 사이에서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했습니다.)″
북한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앞둔 중국과의 불필요한 마찰은 피하고, 미국 중간선거 직전 위기감을 높여 협상의 지렛대로 삼을 수 있다는 겁니다.
″먼저 핵을 포기하는 일은 없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조해온 핵무기의 소형화 시험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지난 8일)]
″전술핵 운용 공간을 부단히 확장하고, 적용 수단의 다양화를 더 높은 단계에서 실현하여 핵전투 태세를 백방으로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국정원은 다만 핵실험 시기는 예측일 뿐 실제 가능성의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견지하고 있다″며, 북한이 답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도 고려하자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국정원은 또 김위원장과 주변에 대한 분석도 내놔 김위원장이 다시 체중이 는 것으로 보이지만 건강엔 이상이 없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둘째 딸 김주애로 추정되는 소녀가 행사에 나타났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영상편집 : 김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