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준석

한미연합공중훈련 마지막날에도 탄도미사일 발사

입력 | 2022-11-05 20:20   수정 | 2022-11-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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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미연합 공중 훈련 ′비질런트 스톰′의 마지막 날인 오늘도 북한의 무력 도발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전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습니다.

김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11시 32분.

북한이 서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평안북도 동림에서 30분 동안 발사된 미사일 4발은 북한 서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미사일은 속도 마하 5로, 20킬로미터 높이까지 올라가 130킬로미터를 비행했는데 북한이 최근 개발해 시험 발사를 이어가고 있는 단거리탄도미사일로 군은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앞서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이 하루 연장된 것에 대해 강력 반발하며 추가 도발을 예고했습니다.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자주권과 안전을 침해하려는 적대세력들의 기도에 대해 끝까지 초강력 대응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밝혔고 훈련 마지막 날에도 대외선전매체들을 동원해 위험천만한 군사행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한미연합공중훈련 기간 동안 무력 도발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2일엔 분단 뒤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 NLL 이남 공해 상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쏘는 등 미사일을 20여 발 이상을 발사했고 3일엔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7형을 쏜 뒤에도 훈련 연장이 결정되자 비난 담화와 함께 심야에 미사일 3발을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미그와 수호이 계열로 구성된 군용기까지 동원해 무력시위 비행까지 감행했지만 훈련이 계속되자 마지막 날까지도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한미의 단호한 조치에 대해서 결국 좀 더 충격 효과를 갖고자 하는 그런 고육지책의 일환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해요.″

군은 감시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영상편집:김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