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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이 시각 갈현고가교 화재 현장
입력 | 2022-12-29 19:55 수정 | 2022-12-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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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그러면 화재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세영 기자, 지금은 어떤 상황입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화재가 발생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에선 터널 방음벽 파편 등 잔해를 정리하고 화재가 난 차량들을 이동시키는 작업이 진행됐는데요.
현재 6백 미터에 달하는 방음터널뿐 아니라 당시 화재현장에 있던 차량 40여 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불에 탄 차량들을 이동시키기 위해 견인차량 수십 대가 대기하기도 했는데요.
소방당국은 현장에 남아있는 차량 내부를 일일이 확인하며 3차 수색까지 마쳤는데,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상자 중 얼굴에 화상을 입은 환자 등 중상자 3명은 평촌한림대와 안양샘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연기 흡입 등 경상자 34명 중 13명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나머지 21명은 현장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고가 도로 아래쪽으로도 불에 탄 터널 방음벽 파편들이 떨어졌는데요.
지자체 관계자들이 땅에 떨어진 잔해를 서둘러 치우는 한편, 잔해가 추가로 떨어질 것에 대비해 미리 제거하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이 때문에 화재가 난 고가도로 뿐 아니라 하부 도로인 국도 47호선을 포함해 이 일대 교통이 한때 통제되면서 퇴근시간대까지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저도 사고소식을 듣고 택시를 타고 근처까지 왔지만 교통 통제 탓에 1시간여 만에야 현장에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화재 구간의 안전조치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고 현장인 고가도로를 제외하고 이르면 오늘 밤 대부분 교통통제는 해제될 예정인데요.
화재가 발생한 고가도로의 경우에는 화재 감식이 끝날 때까지 통제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50여 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편성해 화재 사고 수사에 착수했고, 최초 화재가 발생한 폐기물 수집용 화물차 운전자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갈현고가교 화재현장에서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취재: 정민환 / 영상편집: 임주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