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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나눔'에 50조 원‥출산 시 월 100만 원씩"

입력 | 2022-01-12 06:18   수정 | 2022-01-1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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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현재 가장 큰 위기로 코로나 상황과 저출생 문제를 꼽으며,

자영업자를 위한 임대료 나눔제를 도입하고 아이를 낳으면 월 1백만원씩 지급하는 부모급여 신설 등을 공약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0년간 염색공장 등으로 사용되다 최근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장소에서 신년 회견을 가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위기 극복을 위해 먼저 자영업자 임대료를 임대인, 임차인, 정부가 3분의 1씩 나눠 내 코로나 고통을 분담하겠다고 했습니다.

임대인의 임대료 삭감분을 정부가 세액공제 등으로 보전해주는 방식인데, 50조원이 들 걸로 예상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임차인은 남은 임대료 2/3에 대해 금융대출 이후 상환 금액에서 임대료와 공과금에 대해 절반을 면제하겠습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아이를 낳으면 1년 동안 월 100만원씩 지급하는 부모 급여 신설도 공약했습니다.

이 역시 매년 3조원 넘는 예산이 투입될 걸로 전망됩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1년에 출생하는 숫자가) 26만명 이 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1천2백만원하면 저희가 볼 때는 뭐 그렇게 큰 금액이 들어가진 않고..″

정부 재정을 대규모로 투입하겠다는 공약들이 시장경제를 중시해온 기존 입장과 상충하는 게 아니냔 지적엔, 양립하는 거라고 답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발표 내용에) 사회안전망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좀 있습니다만, 그건 시장경제 체제와 양립을 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거 같고요.″

이어 코로나19 방역 토론회에 참석한 윤 후보는 백화점과 대형마트로 확대 적용된 방역패스가 비과학적이라며, 실내 공간의 크기, 환기 수준 등을 반영한 방역패스 기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