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재영

[재택플러스] "으이구 적당히 마셔"‥대리기사의 문자

입력 | 2022-01-12 07:32   수정 | 2022-01-1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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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정보를 전해 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한 여성이 술자리 뒤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했는데, 다음날 이상한 문자가 오기시작했다고 합니다.

무슨 일인지 보시죠.

◀ 리포트 ▶

[여성 운전자]
″주차할 때 연락이 와야 하니까 휴대전화 번호를 놓기는 하는데 불안하기는 합니다.″

술을 마신 뒤 대리기사를 불러 집에 온 한 여성이 받은 문자 메시지입니다.

″힘든 일이 있어도 집은 찾아갈 정도로 적당히 마셔야지″, ″혼내려는 건 아니고 아끼기 때문에 잔소리를 한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지인이 부른 대리기사라 연락처도 남지 않았지만 대리기사는 여성의 차량에 남겨진 전화번호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여성의 남자친구가 항의한 뒤에도 대리기사는 다른 전화번호로 계속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누리꾼들은 ″소름 돋고 무섭다″, ″선량한 다른 대리기사를 욕 먹인다″, ″대놓고 스토커 짓″이라며 놀라워했습니다.

앞서 차량 위에 놓인 전화번호를 수집한 뒤 돈을 주고 거래한 대리운전 업체들이 적발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 앵커 ▶

개정된 스토커처벌법에 따르면 이런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