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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석
위기의 화훼농가‥아이디어로 극복한다
입력 | 2022-04-04 06:51 수정 | 2022-04-04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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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꽃 소비가 크게 줄면서 화훼 농가의 시름이 깊은데요.
다양한 아이디어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꽃 재배 농민들의 노력을 김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1회 정도는 물을 충분히 주셔야 한다. 많이, 줄 때 많이.″
개인 동영상 채널을 적극 활용하는 이 농민은 화초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동영상을 올리고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습니다.
택배 주문이 폭증하면서 박리다매가 가능졌습니다.
일반 소매 가격이 2만 원 대인 호접란 만천홍을 여기선 1만 원 대에 팝니다.
2019년 1억 원대였던 매출액이 2020년 5억 원, 작년에는 10억 원까지 껑충 뛰었습니다.
이웃 농민들의 화초 판매를 돕는 여력까지 생겼습니다.
[유창호/난 재배 농민]
″(동영상 채널을 통해) 물건을 파는 것만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관리 방법을 알려드리자. 이렇게 시작했던 것이 많이 호응해 주셔서‥″
형형색색의 꽃들이 가득합니다.
경기도 성남시에 꽃 직거래 장터가 얼렸습니다.
이 지역 150여개 농가가 재배한 화초를 한데 모아 시중 가격보다 20에서 30퍼센트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이금순/성남시 판교동]
″꽃값이 좀 비싼 데 여기 요면 좀 싸고, 예쁜 게 많아서 너무 좋네요.″
성남시와 화훼 농민들이 힘을 모아 문을 연 이 직거래 장터는 작년 한해 동안 6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MBC뉴스 김한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