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양소연

천장에서 물 새고 하천 범람‥곳곳 비 피해

입력 | 2022-07-14 06:21   수정 | 2022-07-1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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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밤사이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어제 시간당 최대 50밀리미터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경기도 화성의 한 상가 건물.

수도꼭지를 틀어놓은 것처럼, 건물 천장에서 물이 쏟아져 내립니다.

실내 곳곳, 새는 물을 받을 통이 놓였지만 바닥은 이미 물바다가 됐습니다.

[입주 업체 관계자]
″계속 물받이 통이라든지 이런 것은 군데군데 많이 받쳐놨거든요. 실내에다.″

경기도 화성에는 어제 하루에만 12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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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간, 경기도 성남 탄천.

시간당 4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에, 물은 빠르게 불어났습니다.

주변 산책로는 모두 흙탕물에 덮였고 공원의 나무와 운동기구도 머리만 간신히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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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6시 반쯤, 서울 시흥동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의 일부 철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침수 탓에 금천구청역을 지나는 열차가 평소보다 천천히 운행하면서 지연이 생겼고, 서울 영등포역과 경기 광명역을 다니는 셔틀 열차 운행이 중단돼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후 2시쯤에는 KTX 광명역 건물 일부가 빗물과 흙탕물에 침수됐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