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윤수한

감소세 계속‥추석 연휴 요양시설 '비대면 면회'

입력 | 2022-08-25 06:13   수정 | 2022-08-25 06:17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한동안 코로나19 감소세가 이어질 거란 연구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반면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의 경우 환자 수가 크게 늘고 있어, 정부가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 9천333명입니다.

연휴 직후였던 일주일 전보다 6만여 명, 2주 전과 비교하면 2만 2천여 명이 적습니다.

자정까지 추가된 환자 수를 고려해도,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어제보다 2만 명 줄어든 11만 명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부터 나타난 확진자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국내 연구팀들은 2주 뒤까지 감소세가 이어져 확진자 규모가 줄어들 거란 전망을 잇따라 내놨습니다.

이번 재유행이 사실상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문제는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의 상황입니다.

취약시설 내 집단감염 발생 건수는 한 달 새 4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지만, 감염자 수는 165명에서 426명으로 70% 넘게 치솟았습니다.

취약시설에서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선제검사 양성률 역시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에도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대면접촉 면회를 제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어제)]
″매우 안타까운 조치이지만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불가피한 점이 있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요양시설을 방문하는 의료기동전담반을 더 늘리고, 시설 종사자에 대한 감염관리교육을 활성화하는 등 추가 대응방안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