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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이런 일 반복되면 신군부"‥이준석 연일 저격
입력 | 2022-08-25 07:06 수정 | 2022-08-2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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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을 ′절대자′라 칭하며, ′신군부′에까지 비유한 이준석 전 대표의 탄원서를 놓고, 당내 후폭풍이 거셉니다.
발언 수위가 도를 넘었다는 당내 지적에도,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서 얼마나 위험한 일이 벌어지고 있나부터 따져보라며, 공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준석 전 대표의 자필 탄원서 공개 이후 당내에선 경고와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준석 전 대표의 발언 수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발언 수위가 너무 과하죠. 너무 과하죠.″
[정미경/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신군부라면 지금 이준석 대표 지금 이렇게 떠들도록 이렇게 놔두지도 않을 것 같아요.″
그러나 이 전 대표는 탄원서를 ″자기들이 유출해 놓고 자기들이 평론하고 있다″며 ″후안무치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에 대한 지적보다 윤석열 정부가 얼마나 위험한 일을 벌이고 있는지부터 따져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보수 정당 역사상 대통령이 뭐라고 하는데 바짝 엎드려서 잘 사는 사람들. 비판을 하고 싶은 분이 있으면 이 사태가 과연 제대로 된 상황인지 아닌지부터 판단하시고‥″
윤 대통령에 대한 비난도 이어갔습니다.
″내부총질 문자에 대해 아무런 입장표명 없이 자기들끼리 담합해 비대위로 가고 있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면 그게 신군부″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으로부터 대표직을 사퇴하면 경찰 수사를 해결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는 탄원서 내용을 놓고도 논란인데, 이 대표는 제안자는 밝히지 않겠다면서도, 사실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제안자로 알려진 국민의힘 의원은 MBC와 통화에서 ″천만의 말씀″이라며, ″전혀 그런 일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 전 대표에 대한 경찰 수사를 압박하기 위해 윤핵관 의원이 경찰 고위 관계자를 만났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해당 의원 역시 ″소설 같은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