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양소연

카카오 서비스 사흘째 복구 중‥"빠른 시일 완료 목표"

입력 | 2022-10-17 06:03   수정 | 2022-10-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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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데이터 센터 화재로 마비됐던 카카오 서비스가 밤새 응급 복구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서비스가 100%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먹통이던 카카오톡의 사진, 동영상 전송 기능이 어젯밤이 돼서야 복구됐습니다.

카카오는 어젯밤 9시 반을 기준으로 ″카카오톡 및 카카오 서비스 주요 기능이 상당 부분 정상화됐다″는 공지를 띄웠습니다.

오픈 채팅방과 쇼핑하기 기능 등도 다시 작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카카오톡 서비스가 완전히 먹통이 된 지 10시간 만에 겨우 문자 메시지 기능이 복구된 뒤, 한나절이 더 걸린겁니다.

카카오택시, 대리운전, 카카오맵 일부 기능과 카카오페이 송금, 결제 기능, 카카오 선물하기까지 속속 복구됐지만, 주말 내내 시민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김영주]
″아이들 아이스크림 기프티콘 선물 받은 걸로 사주려고 했는데, 안 돼서 저희가 직접 사 먹었거든요. 현금으로.″

[김지은]
″카카오페이지에도 제가 적립을 많이 해뒀는데, 계속 ′서버 장애입니다′, ′데이터 오류입니다′ 자꾸 뜨니까…″

카카오는 서버 손실량이 워낙 커서 언제 완전히 복구될지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양현서/카카오 부사장]
″보통 카카오톡의 경우 장애가 나면 20분 내로 해결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장애 대응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데요. 현재는 워낙 서버의 손실량이 커서…″

카카오맵 로드뷰와 대중교통 길찾기, 다음과 카카오 메일 서비스는 아직도 일부 기능이 장애를 보이고 있는 상황.

카카오는 이번 화재의 영향을 받은 판교 데이터센터의 3만 2천 대 서버 가운데, 어제 밤까지 2만 대를 복구했으며, 최선을 다해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