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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봉쇄 고집하는 중국‥"권위주의 정부가 패인"
입력 | 2022-11-30 06:46 수정 | 2022-11-3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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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국의 강도 높은 코로나 봉쇄 조치에 대해 비판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크루그먼 교수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 대응에 실패했지만, 권위주의적 속성 때문에 바로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실패를 인정하지 않은 채 유리한 증거만 갖고 봉쇄를 고집하고 있다″
코로나 대응 실패를 부인하는 중국 정부를 향해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놓은 일침입니다.
중국이 코로나 초기에나 적절했던 엄격한 봉쇄를 고집하며 다른 나라와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는 겁니다.
크루그먼 교수는 그 원인으로 권위주의 정부를 꼽았습니다.
봉쇄를 풀면 실패를 인정하는 꼴이 되는데 중국 정권에게 쉽지 않은 결정이라는 겁니다.
따라서,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지도자의 필요성이 최근 중국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선 변경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 총재는 고강도 봉쇄가 지속되면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IMF 총재]
″′제로 코로나′ 정책을 바꾸라고 중국 정부에 오랫동안 권고했습니다. 파급 효과를 통해 세계 경제는 물론 중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중국 경제 각 부문은 빠르게 둔화되고 있습니다.
항의 시위가 전국 15개 도시로 번지고 있지만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굽히지 않고 있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마크 스튜어트/CNN 기자]
″투자자들은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통제를 일부 완화할 것인지, 아니면 더욱 강화할 것인지 파악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중국 요인′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이 다시 악화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면서 뉴욕 증시는 전반적인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