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와글와글] 월드컵에 녹초 된 카타르 낙타

입력 | 2022-11-30 06:55   수정 | 2022-11-3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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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최근 전 세계 백만 명이 넘는 축구팬들이 월드컵 본선 경기를 보기 위해 카타르를 찾으면서, 애꿎은 낙타들이 혹사를 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SNS에서 카타르와 낙타를 검색해 봤습니다.

카타르 사막에서 낙타 탄 사람들 사진이 정말 많은데요.

실제로 최근 카타르에서는 대표 관광 상품인 ′낙타 체험′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월드컵 경기를 보기 위해 카타르를 찾은 축구팬들이 경기가 없을 때 낙타 체험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월드컵 전엔 낙타 체험 관광객이 보통 주말 기준으로 오십 명 정도였지만, 요즘은 하루 천 명, 말 그대로 폭증했다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피로를 호소하는 낙타가 많다는데요.

낙타들은 보통 다섯 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잠깐 쉬는데, 요즘에는 관광객이 몰려들어 하루 수십, 수백 명을 쉬지 않고 태운다고 합니다.

카타르의 월드컵 특수 속에 혹사당한 낙타들은 몸을 일으키길 거부하거나 일어나도 다시 주저앉는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