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투데이
이해인
코로나 확산에 테슬라 공장 멈춰‥'확진자 발표'도 중단
입력 | 2022-12-26 06:18 수정 | 2022-12-26 06:22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중국 상하이의 테슬라 공장이 코로나 환자 폭증으로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방역 당국은 공식 집계와 실제 감염자 수에 큰 차이가 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감염자 수를 아예 발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해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상하이 테슬라 공장이 24일부터 가동을 중단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방역완화 조치 이후 베이징 등 북부 지역에 이어 상하이를 비롯한 남부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테슬라 공장 직원과 부품업체직원들이 대거 감염돼 공장 가동이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장이 많은 장쑤성, 저장성 등지에도 코로나가 확산해 아예 이번 달 말부터 춘제 휴가에 들어가는 곳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장성 방역 당국은 하루 신규 감염자가 1백만명을 넘어섰다며, 내년 1월1일 감염 절정기에 도달하면 하루 감염자가 2백만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중국 전역에서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지만, 중국 방역 당국은 감염자 통계를 더 이상 발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공식 발표가 실제 감염자 수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난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지난 23일 산둥성 칭다오시는 매일 49만에서 53만 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중국 방역 당국은 이날 중국 전체 신규 감염자가 4,103명에 불과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외신들은 중국 방역 당국의 유출된 회의록이 근거라며 지난 20일까지만 중국 전역에서 2억4천8백만명이 감염됐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해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