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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환
"정경유착시 탈퇴"‥삼성에 '전경련 복귀' 권고
입력 | 2023-08-18 12:10 수정 | 2023-08-1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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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삼성의 전경련 복귀를 신중하게 결정하고 정경유착이 다시 발생하면 즉시 탈퇴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로써 삼성은 조만간 이사회에서 전경련 복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삼성이 탈퇴 6년 만에 전경련으로부터 복귀 요청을 받은 것에 대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오늘 임시회의를 열어, 전경련 운영과 회계의 투명성 확보 방안 등을 철저하게 검토한 뒤 복귀를 결정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위원들은 전경련이 정경유착 고리를 정말로 끊을 수 있는지를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전경련이 내놓은 혁신안이 실제로 실현될 가능성이 있을지 아직은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이찬희/삼성 준법감시위원장]
″전경련의 인적 구성 및 운영에 정치권이 개입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점이 가장 크게 우려 사항이었습니다.″
복귀를 하더라도 정경유착이 다시 발생하면 즉시 탈퇴하라는 게 준감위의 의견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를 비롯한 5개 계열사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전경련에 복귀하는 문제를 논의할 전망입니다.
만일 삼성이 전경련에 복귀한다면, 지난 2017년 15개 계열사가 전경련에서 탈퇴한 지 6년 6개월 만에 다시 합류하게 됩니다.
당시 삼성을 비롯한 4대 그룹은 전경련이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자금을 기업들에 요청한 사실 등이 드러나자 전경련에서 잇따라 탈퇴했습니다.
삼성이 전경련 합류에 나서게 되면 SK그룹과 현대차그룹, LG그룹도 재가입 논의에 속도를 내며 복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