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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캐스터
수도권 최고 180mm, 충청 120mm 폭우 비상
입력 | 2023-07-22 20:03 수정 | 2023-07-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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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또다시 폭우가 쏟아진다는 예보가 나왔습니다.
오늘 밤부터 모레 사이 수도권에는 최고 18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고, 이미 큰 피해를 입은 충청지역과 남부지방에도 최고 150mm의 장대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상센터 연결해 장마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가영 캐스터, 전해주시죠!
◀ 기상캐스터 ▶
이제 그만 좀 오면 좋겠는데 서쪽 지방부터 다시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비구름이 그대로 닿는 인천과 충남 보령 등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이미 내려졌고요.
서울 지방도 갈수록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비구름이 차츰 북동진하면서 그 밖에 수도권과 영서 지방으로도 호우특보가 확대 발령되겠습니다.
일단 내일까지는 중부와 전북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집중되겠는데요.
시간당 30~ 60mm, 경기 북부 지역은 많게는 한꺼번에 70mm 이상씩 퍼부을 것으로 보이고요.
이후로는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월요일인 모레는 충청 남부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예상되는 비 양을 보시면 모레까지 경기 북부에 180mm 이상, 전남 해안에 150mm 이상, 서울 지방도 50~120mm가량이 되겠고요.
충청과 전북, 지리산 부근과 제주 지역에도 120mm 이상, 강원 내륙 지역에 100mm 이상, 남부 지방도 많게는 50~100mm가량입니다.
이번 비는 다음 주 화요일에야 잠시 소강상태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어제 오전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는 5호 태풍 독수리가 발생했는데요.
예상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지만, 다음 주 목요일쯤 대만 부근을 지나서 중국 남서부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태풍 수증기가 정체전선에 영향을 주면서 우리나라는 다음 주 중후반까지도 장맛비가 계속 이어질 걸로 보고 있으니까요.
지속적으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