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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전청조 '사기 혐의'로 체포‥사기·스토킹·아동학대 의혹 증폭
입력 | 2023-10-31 20:28 수정 | 2023-10-3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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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 씨를 스토킹한 혐의로 체포됐던 전청조 씨가 오늘 또다시 경찰에 체포가 됐습니다.
각종 사기와 사기 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전씨에 대해서 경찰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돌입을 했는데요.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남현희 씨도 전 씨와 주변인들에 대해서 고소에 나섰습니다.
이혜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가 오늘 오후 경기도 김포의 친척집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수 있다′며 법원이 오늘 발부한 체포영장을 경찰이 곧바로 집행한 겁니다.
지난 26일 남 씨 어머니 집 앞에서 스토킹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풀려난지 닷새 만입니다.
전 씨는 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로 조금 전 압송됐습니다.
경찰은 김포에 있는 전 씨 어머니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전 씨는 자신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채거나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씨는 남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히고 재벌 3세를 사칭해왔습니다.
′피해자′임을 주장해온 남현희 씨도 법적 대응에 들어가는 등 반격에 나섰습니다.
사기와 사기미수, 명예훼손과 주거침입, 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전 씨의 여러 혐의에 대한 고소장을 송파경찰서에 제출했습니다.
전 씨의 어머니도 사기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앞서 남씨는 오늘 새벽 전씨의 어머니를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전청조의 엄마라는 사람이 ′연락을 받아달라′는 취지의 문자와 전화를 남씨에게 20여 차례 보냈다는 겁니다.
전씨의 스토킹과 아동학대 혐의를 수사중인 성남 중원경찰서는 전씨의 어머니도 곧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남현희 씨는 자신이 전씨와 사기를 공모했을 수 있다고 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에 대해서도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등 전방위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영상 편집 : 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