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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정
마스크 벗으면서 은행 영업시간 '원래대로'?
입력 | 2023-01-25 06:39 수정 | 2023-01-25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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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로 1시간 줄었던 은행 영업시간이 오는 30일부터 다시 정상화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노조가 합의한 내용은 아니라서 혼란이 예상됩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20년, 코로나 여파로 대부분의 시중 은행들은 지점 영업시간을 1시간씩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을 막고,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사 합의로 결정한 사안이었습니다.
30분 늦게 열고, 30분 빨리 닫기도 수년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사라졌지만 단축된 영업시간은 그대로입니다.
[김희숙 (2022.12.13 뉴스데스크)]
″저는 좀 풀린 줄 알았는데 아직도 (영업 종료가) 3시 반이라고 해서‥ 은행에 와서 좀 상의해야 할 부분도 있으니까.″
하지만 마스크 실내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오는 30일부터, 지점 영업시간이 다시 늘어날 전망입니다.
금융기관 대표들로 구성된 사용자 단체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운영 시간을 코로나 이전으로 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즉, 오전 9시에 열어 오후 4시에 닫겠다는 건데, 협의회 측은 노조와 합의가 안 되더라도 강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금융노조는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조가 고객이 적은 오전 시간엔 9시 30분 개시를 유지하고, 오후 영업시간을 4시까지 30분 늘리자고 제안했음에도 금융감독 수장들의 말 몇 마디에 무조건 과거 회귀를 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또 오는 27일 공동 대표단 회의를 제안했지만 사측은 이미 ′1시간 연장′을 정한 상태라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MBC 뉴스 남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