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송재원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은

입력 | 2024-06-12 09:59   수정 | 2024-06-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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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낙하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면서 위험지역을 안전하게 대피하는 게 우선인데요.

침착하게 행동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송재원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리포트 ▶

지진이 발생해 재난 문자를 받거나 진동을 느끼는 경우, 우선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상이나 탁자 아래로 숨거나, 가방, 방석 등으로 머리를 감싸야 합니다.

흔들릴 때 이동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문틀이 우그러져 갇힐 수 있으니 문을 미리 열어 대피로를 확보하되, 흔들림이 멈춘 후 바깥으로 피해야 합니다.

이때 정전 가능성이 있으니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재에 대비해 가스 밸브를 잠그고 전기를 차단해 두면 좋습니다.

이미 불이 났다면 손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빠져나옵니다.

이때 낙하물 등에 다칠 가능성이 있으니 건물에서는 멀리 떨어진 채로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을 찾아야 합니다.

다만 내진설계가 된 안전한 건물이라면 실내에 머무르는 게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운전 중이었다면 도로 오른쪽에 차를 세우고 대피해야 하며, 지하철 안이라면 넘어지지 않도록 손잡이를 잡고 안내방송에 따릅니다.

해안가에 있거나 지진 해일 특보가 발령되면 국민재난안전포털 등에 고지돼 있는 긴급대피 장소로 피하고, 이동이 어려울 시 3층 이상의 튼튼한 건물로 올라가야 합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