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김민형

오늘 본회의‥'김여사·채상병 특검법' 재표결

입력 | 2024-10-04 09:31   수정 | 2024-10-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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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오늘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사이 불편한 분위기가 여전한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나올까요?

국회 분위기, 김민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에서, 소신투표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법 부결′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며 이탈표 단속에 나섰습니다.

한동훈 대표도 직접 힘을 실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지금 민주당이 통과시키려고 하는 특검법은 민주당이 모든 걸 정하고 민주당 마음대로 하는 특검법입니다.″

여야 재격돌을 앞두고 있지만, ′독대 요청′을 두고 ′윤-한 갈등′이 재점화한 정부 여당은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윤 대통령과 원내 지도부는 만찬을 하며 ′우리는 하나′라고 외쳤지만, 원외 신분인 한 대표는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한 대표는 대통령실 김대남 전 선임행정관이 전당대회 당시 자신을 공격하라고 사주한 정황 녹취에 대해, 진상조사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불편한 ′윤한관계′가 무더기 이탈표로 이어지진 않을 거란 게 대체적인 전망이지만, ″사과는 첫 걸음일 뿐, 사과 한마디로 끝내겠다고 하면 국민들 부아 지르는 것이다″, ″김 여사가 공개활동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도움이 될 거다″ 여권 비판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또 다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부결돼도 법안을 재발의한다는 계획이고, 여권 내에 사과 요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야 공방은 물론, 사과 여부를 둘러싼 여권 내 갑론을박까지 정치권의 김 여사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