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김민형

"김여사 활동 자제해야"‥야당, 2차 심판론 부각

입력 | 2024-10-10 09:30   수정 | 2024-10-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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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공개 활동 자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여사가 사과해야 한다고는 했지만 활동 자제를 언급한 건 처음입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흘 만에 다시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 나선 한동훈 대표.

′김건희 여사가 활동을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친한동훈계 의원들의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떤 의원들이 뭐라고 말했는지는 저는 몰랐는데요. 저도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한동훈 대표가 사과를 촉구한 적은 있지만, ′공개 활동 자제′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과는 이미 늦었다″고 한 친한동훈계에선 ′야당의 특검법 방어를 위해 검찰이 김 여사를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신지호/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어제,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재판받게 됐는데 그거 무슨 특검을 또 하자고 그러냐′, 이렇게 하면서 그 방어할 수 있는 명분과 논리가 생기고…″

야권 후보 단일화로 재보선 최대 격전지가 된 부산을 함께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 탄핵의 속내를 드러냈다′는 여당의 비판에도 총선에 이은 ′2차 심판론′을 거듭 부각시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임기 안에도 도저히 못 견디겠다 그러면 도중에도 그만두게 하는 게 바로 대의민주주의 아닙니까 여러분?″

민주당은 동남아 순방 중인 윤 대통령 부부에게 ″뻔뻔한 순방에 예산 낭비 멈추고 ′김 여사 특검′에서 의혹을 밝히자″고 압박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