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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이란 "핵시설 공격시 핵 보복"‥미국, 추가 제재
입력 | 2024-04-19 06:18 수정 | 2024-04-1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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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란에 대한 고통스러운 보복을 예고한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란도 핵시설 공격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은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섰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란이 이스라엘의 핵시설 공격 가능성에 경고장을 던졌습니다.
아흐마드 하그탈라브 이란 혁명수비대 핵 안보 담당 사령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면 그들의 핵시설도 첨단 무기로 고스란히 보복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핵 프로그램을 군사적으로 사용하도록 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13일 이란이 자국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하자 재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란을 향해 전면전은 피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보복을 가하겠다고 예고하며 시기와 방식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이란 핵시설 파괴는 구체적인 대응 방법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란은 지난 2003년 최고 지도자인 하메네이가 핵무기 미보유와 미사용 원칙을 밝힌 이래 이 원칙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핵시설 공격 여부에 따라 이 원칙을 다시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미국은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이란 무인기 생산 관련 개인과 기업, 철강, 자동차 산업이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이번 제재는 특히 이란의 드론 역량을 표적으로 한 것이며, 우리는 필요한 어떤 것에 대해서도 선택지를 열어놓을 것입니다.″
앞서 유럽연합도 특별정상회의를 열고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생산 관련 업체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