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피투성이 될 정도로‥" 학대받은 초등생 형제

입력 | 2024-04-19 06:39   수정 | 2024-04-19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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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붓어머니의 생일 선물로 꽃바구니를 샀더니 함부로 돈을 썼다고 그날도 맞았다‥″

어제 수원지법에서 있었던 아동학대 사건 재판에서 언급된 학대 사례 중 하나입니다.

계모와 친부의 학대 피해자는 이들의 자녀인 초등생 형제였습니다.

계모에게 징역 4년, 친부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판사가, 눈시울을 붉힐 정도로 학대 내용은 심각했는데요.

술에 취하면 얼굴을 때려 코피가 날 정도였고, 반년 동안 음식을 잘 안 주거나 잠도 재우지 않았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즐거워할 성탄절 밤에도 두 초등생 형제는 집에서 쫓겨나야 했는데요.

학대는 2021년 5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1년 반가량 이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두 아이가 부모라는 사람들에게 당하고 느꼈을 고통과 좌절감을 생각하니 마음이 찢어진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투데이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