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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채상병 특검' 연일 압박‥"VIP 격노 진실 드러나"
입력 | 2024-06-02 07:04 수정 | 2024-06-0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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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2대 국회 시작 이후 첫 주말 야권은 일제히 ′채상병 특검법′ 통과를 촉구하며 장외로 나갔습니다.
″모든 정황이 수사 외압의 몸통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가리키고 있다″면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 명령이다, 특검으로 수사하라!″
22대 국회 시작과 함께 ′채상병 특검법′을 ′1호′ 법안으로 다시 제출한 민주당은, ″모든 정황이 수사 외압의 몸통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가리키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윤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통화 내역, 또 ′채상병 사망 이후 윤 대통령이 두 차례 지시로 관여했다′는 대통령실 고위관계자의 발언을 계기로, 이른바 ″′VIP 격노설′의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농단 게이트′, ′불법과 위헌 행위는 탄핵 대상′이라는 말도 거침없이 쏟아졌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투표로 심판했음에도 승복하지 못한다면 이제 국민들이 힘으로 그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용산 대통령실을 찾은 조국혁신당도 특검법 수용과 함께 ″윤 대통령은 개인 스마트폰을 공수처에 제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개인적으로 쓰는 스마트폰이었습니다. 왜 그가 그렇게 특검법을 거부했는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192석을 가진 민주당 등 야권은 법정 시한인 오는 7일까지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최대한 빨리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108석 국민의힘은 ″선동을 위한 생떼 정치, 탄핵 공세″라고 맞섰습니다.
[호준석/국민의힘 대변인]
″민주당의 모든 공세가 최종적으로 무엇을 향하고 있는지 모르는 국민은 아마 없으실 것입니다.″
그러면서 ″거대 야당의 정치 공세에 흔들리지 않겠다″며 특검법 반대 당론을 재확인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