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조재영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 D-1‥민주 이재명 이틀 연속 압승

입력 | 2024-07-22 06:18   수정 | 2024-07-2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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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4명의 주자들은 주말 동안 막바지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주말부터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에 돌입했는데, 이재명 전 대표가 90%대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을 이어갔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당권 주자 4명은 어제 하루 각각 영남과 강원, 수도권 지역을 찾아 자신이 당대표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논란의 여파로 ′한동훈 대세론′의 선거 지형이 바뀌었다며, 다른 세 후보의 협공이 더욱 거세졌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대표 후보]
″그 당시 우리 노력한 보수의 눈물을 닦아주시지 않은 거다..″

[원희룡/국민의힘 대표 후보]
″당원들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아주 분노하고 있고요.″

[윤상현/국민의힘 대표 후보]
″이거에 이제 좀 분노하는 의원 분들이 급작스럽게 많아졌어요.″

한 후보는 ′미래′와 ′화합′이 중요하다며, 대응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후보]
″상대방이 인신공격성 발언들을 계속 하더라도 미래로 가겠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율은 3일차인 어제까지 45.98%로, 1년 전보다 7%포인트 가량 낮았습니다.

당원 ARS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는 오늘 마감됩니다.

내일 전당대회에서 4명의 후보 가운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 투표까지 치르게 됩니다.

한편, 다음달 1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난 주말부터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은 이틀 연속 이재명 후보의 독주가 이어졌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점에 대해서 감사드림과 동시에 깊은, 정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이 후보는 강원과 대구·경북에서 모두 9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전날 제주와 인천에 이어 김두관·김지수 후보에게 완승을 거뒀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