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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경
이스라엘-헤즈볼라 교전 격화‥이스라엘군 8명 전사
입력 | 2024-10-03 06:12 수정 | 2024-10-0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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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지상전에 돌입한 이후, 처음으로 8명의 전사자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이 병력을 보강하고 공세를 이어가면서, 교전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레바논 국경을 넘은 이스라엘군이 들판을 지나 레바논 남부 지역의 한 빌딩 안까지 장악합니다.
지난달 30일 헤즈볼라의 공격 기반을 파괴하겠다며 투입된 이스라엘 지상군의 모습인 겁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지상전에 1개 사단 병력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처음 레바논에 진입한 군병력에 36사단이 합류했고, 공군 전력과 포병여단도 지상작전 부대를 지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헤즈볼라는 로켓을 쏘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2일 헤즈볼라가 모두 240발이 넘는 로켓을 쐈고, 저녁에만 100발 이상의 로켓이 이스라엘로 날아왔다고 집계했습니다.
교전이 치열해지며, 국지전 작전 선언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군 전사자도 발생해 지상작전에서 특수정찰부대와 골라니보병여단 소속 장병 8명이 숨졌습니다.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 마룬알라스 마을에 침투한 이스라엘군과 전투가 벌어졌고, 이스라엘군 탱크 3대를 로켓으로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하메드 아피피/헤즈볼라 대변인]
″우리 군대와 전사들은 이스라엘에 맞서 영웅적으로 맞설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일부러 인구가 많은 베이루트 시내 주거용 건물 아래 무기 생산시설을 숨겨놨다″고 주장하며, 공군 전투기로 베이루트 지역을 집중 폭격했습니다.
또 레바논 남부 주민들을 향해 연일 ″즉시 집을 비우라″며 경고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