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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1,963명이 함께 비빈 전주비빔밥

입력 | 2024-10-07 07:24   수정 | 2024-10-0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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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하면 비빔밥이죠.

지난 주말, 전북 전주시에선 600여 명이 함께 먹을 수 있는 거대 비빔밥을 비비기 위해 1,963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숫자에도 의미가 있다는데요?

특수 제작된 대형 그릇 주변으로 사람들이 한데 모여 열심히 주걱을 휘젓죠.

전주시가 지난 1963년 건립된 전주종합경기장의 철거를 앞두고, 이를 기억하기 위해서 총 1,963명의 시민이 모여 비빔밥을 만들었습니다.

여러 재료가 어우러져 하나의 맛을 이루는 비빔밥처럼 지역 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다는 결의를 다진 자리였고요.

시민이 함께 비빈 이 대형 비빔밥, 참여 인원과 진행 과정을 검증해서 한국기록으로 공식 등재됐습니다.

지난 3일 막을 올린 이번 비빔밥 축제에는 전주의 음식문화뿐 아니라 ′비빔가왕′, ′비빔송 댄스′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등도 함께 진행됐고요.

10만여 명이 다녀가면서 성황리에 종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