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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원
한국, 국가경쟁력 평가 27위‥7계단 하락
입력 | 2025-06-17 12:17 수정 | 2025-06-1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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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이 작년보다 7계단 떨어진 27위를 차지했습니다.
거의 모든 부문에서 순위가 떨어졌는데, 12·3 비상 계엄 여파로 ′정치적 불안정′ 부문도 10계단 주저앉았습니다.
송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의 국가 경쟁력 평가 결과, 한국이 69개국 가운데 27위를 차지했습니다.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던 지난해 20위보다 7계단 떨어진 겁니다.
이 결과는 국가가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역량과 기업의 효율적인 운영 역량등을 평가해 매년 6월 발표됩니다.
기업 효율성이 23위에서 44위로 크게 떨어지며 전체 순위를 끌어내렸는데, 이 분야에서 생산성과 노동시장, 금융 등 모든 부문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대기업 경쟁력은 41위에서 57위로 낮아졌고, 기업의 기회·위협 대응도 17위에서 52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경제 성과와 정부 효율성 부문 평가는 11위, 31위로 집계돼 작년보다 각각 5계단, 8계단 올랐습니다.
경제 성과 분야에서는 국제무역, 국제투자, 물가 등이 순위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정부 효율성은 재정, 조세정책, 제도 여건 등 부문 순위가 올랐지만 기업 여건과 사회 여건에서는 떨어졌습니다.
특히 정치적 불안정 부문은 50위에서 60위로 10계단 떨어졌는데, 지난해 12·3 비상 계엄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가별로 보면 스위스가 1위를 차지했고, 미국은 지난해보다 1계단 떨어진 13위, 중국은 2계단 떨어진 16위를 차지했습니다.
MBC 뉴스 송재원입니다.